경기도내 자살률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별 편차가 커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의 ‘자살의 사회경제적 진단’보고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자살률은 2006년 10만명당 20.5명에서 2007년 22.1명, 2008년 24.1명, 2009년 28.9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는 시.군별로 가평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평 51.9명, 포천 51.4명, 동두천 46.7명, 안성 46.4명 등의 순이었다.
자살률이 낮은 곳은 군포 16.6명, 고양 21.6명, 광명 23.0명, 용인 23.3명, 안양 23.8명등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의 자살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직종과 소득, 노인인구 등이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용환(43)연구위원은 “자살률의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특정지역의 직종별 문제나 경제적 문제 등을 조사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