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억5,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 구입/경주거주 사업자

3억5천만원(옵션포함)짜리 외제차가 국내에서 팔렸다.롤스로이스의 국내 공식수입 업체인 인치케이프코리아사는 최근 경북 경주의 한 사업자에게 실버 스퍼(Silver Spur) 한대를 3억5천만원에 팔았다고 20일 밝혀 경기불황속에서도 고급품의 소비행태는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이 차는 옵션을 제외한 순판매가격이 3억원에 가까운 고급리무진. 이번에 팔린 차는 인치케이프가 지난 95년 한 여성의류업체에 3억8천만원에 판매한 롤스로이스 컨버터블보다 3천만원 낮은 가격이지만 실버스퍼로서는 지난해 판매된 2억8천만원짜리 보다 7천만원이 더 비싼 최고가격. 배기량 6천8백㏄의 V형 8기통엔진을 채용한 이 차는 터보차저를 채용, 3백5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 판매된 차는 냉장고, 컬러TV, VCR, 칵테일 캐비넷, 전화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옵션가격만 5천여만원에 달한다. 이 차는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제작과정을 앨범으로 만들고, 나무무뉘목의 대시보드에 주문자 이름을 새겨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있는 롤스로이스는 한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모두 10여대며, 이중 인치케이프가 공급한 것은 5대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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