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金 예금 은행서 찾을 수 있다
현대스위스금고, 全은행 통해-내달 1일부터
상호신용금고 고객도 전국의 은행점포등에 설치된 현금인출기(CD)에서 예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용금고업계는 영업점이 적고 지급결제제도 역시 취약해 금융서비스 제공의 한계에 직면해왔지만 현대스위스금고가 다음달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현대스위스금고는 지난해 10월 KIS정보통신ㆍ국민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현대스위스금고 계정을 국민카드와 연계해 은행망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스위스금고 고객은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현금인출시 수수료는 타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할 경우 해당은행 수수료와 동일하며 국민은행과 현대스위스금고에서 예금을 인출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금고업계 고객들의 이용비중이 높은 ARS서비스 및 인터넷뱅킹, PC뱅킹 등을 이용할 경우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우선 현대스위스금고는 국민카드와 제휴해 현대스위스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현대스위스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기존 국민카드의 현금서비스, 물품구매, 계좌이체, 교통카드, 포인트업 등의 기능은 물론 금고에서 대출받은 일정금액에 대해 만기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 서비스(리볼빙마이너스 대출)를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스위스금고는 점주의 모든 상가에 보통계좌를 개설, 매출전표를 현대스위스가 집계ㆍ관리하고 매출 즉시 매출대금을 조기 정산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업무'를 실시, 가맹점의 현금회전율을 높이고 수입수수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든 공과금의 자동이체를 통해 은행의 보통예금금리보다 높은 현대스위스금고의 보통예금 통장을 이용해 공과금, 급여 등의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현대스위스금고는 오는 2월1일 국민카드와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