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벅스 "로커스 인수 계속 추진"

朴사장, 재감사 요청키로

벅스 "로커스 인수 계속 추진" 朴사장, 재감사 요청키로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박성훈(사진)벅스사장은 “ 감사의견 거절에도 불구하고 로커스 인수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재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벅스의 유상증자 참여로 자본잠식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음에도 과거 사안으로 감사의견거절을 통보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로커스의 외부감사인이 분식회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한 감사라는 점에서 부담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벅스측은 로커스의 외부감사인에게 23일까지 재감사 결과를 내줄 것을 이미 요청했으며 유상증자의 확실성을 담보하기 위해 150억원(벅스 132억원, 인티큐브 18억원)을 에스크로(Escrow)계좌에 예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로커스가 분식으로 인해 지난해 600억원 손실이 났지만 실제 순자산은 마이너스 71억원에 불과해 150억원 증자를 통해 부실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또 “재감사가 거절당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우회상장을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벅스의 로커스 인수 자문을 하고 있고 박형준 벤처라이프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도 인츠커뮤니티(현 엘림에듀) 등 3개사가 재감사를 통해 회생한 적이 있다”며 “재감사를 통한 회생은 생소한 사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벅스는 1ㆍ4분기중 60억원 이상, 연간으로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으며 3ㆍ4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6/03/17 17:2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