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4일 “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정책을 맡았던 실무자의 한 사람으로써 이미 뼈아픈 경험을 했다”며 “경험만큼 소중한 것이 없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은.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 대국민 금융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관점에서 추진 되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국가 경제와 나라 이익이 우선이다. 조직 개편은 사전에 혁신위와 충분히 협의를 거치겠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잇도록 가장 바람직한 모델을 찾을 것이다.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재경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아직 혁신위가 구체적인 안을 결정한 것은 아닌 상태로 알고 있다. 사전에 혁신위와 충분히 협의하겠다. 첫째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가장 좋은 모델을 도입하겠다. 시간을 달라.
-향후 금융 감독ㆍ관리 방향은
▲해외시각에서 보면 아직도 국내 금융 기관들은 그 규모에 관계없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동북아 금융허브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금융감독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