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지점을 갖고 있는 일본계 증권사들의 영업활동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렬 노무라금융투자 서울지점 관리총괄부 전무는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노무라금융투자 서울지점은 이번 지진에 따른 영업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계획된 주식워런트증권(ELW) 마케팅과 세미나 등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날 글로벌 각 지점들을 대상으로 자체 내부 공문을 만들어 지진으로 인한 변동 사항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문에 따르면 도쿄, 홍콩 등 노무라금융투자 글로벌 지점 중 아직 영업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없으며, 일본 내 송전이 제한된 구역에 위치한 지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송전제한 구역이 확대된다 하더라도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정전 사태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 전무는 “아직까지 일본 쪽에서도 확인된 문제는 없으며, 앞으로 상황이 악화된다 해도 국내 영업을 주로 하는 서울지점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 서울지점도 무난히 정상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성택 다이와증권 서울지점 관리총괄 전무는 “아직 일본 본사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으며, 영업시스템도 정상 가동하고 있다”며 “만약 일본 내 지점에 영업차질이 빚어지더라도 서울지점 영업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