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이 해외 자동차부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두자릿수 성장에 도전한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대차 이외의 여러 해외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늘려온 덕에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753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4.05%)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차체 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특히 에스오토텍은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 개설에 발맞춰 관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에는 약 21억7,78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현대차에 납품하기 위해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분법 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에스오토텍은 현지법인을 통해 납품할 수 없는 부품의 경우 국내에서 직접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엠에스오토텍의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5,59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