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말정산 시기 임박 직장인들 잡아라"

은행권 소득공제 상품 판촉전<br>상품소개 전단지 돌리기 등<br>외환·조흥銀 등 홍보 적극


은행권이 연말 소득공제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연말정산 시기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집중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각 지점을 통해 지하철 역사 등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득공제 상품 소개를 담은 전단지를 돌리는 등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 차원의 대대적인 캠페인이 아닌 개별 지점 담당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곳이 많은 것도 특징.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접착식 메모지나 필기도구 등을 자비로 마련해 판촉물로 돌리기도 한다. 은행권이 판매 중인 소득공제 상품은 대부분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신탁, 비과세 저축상품들이다. 판촉에 참여했던 외환은행의 한 직원은 “직장인들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의외로 많다”며 “소득원이 노출되는 봉급생활자들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하나라도 더 가입해 세금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직장인들이 소득공제가 필요한 시점에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본점 차원의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는 지난 23일 본점 앞 광교 사거리에서 커피ㆍ녹차와 접착식 메모지 등을 나눠주며 비과세 목돈마련저축 및 연금저축 상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관련 판촉물을 게시하며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소득공제 상품인 KB청약저축ㆍKB실버웰빙연금신탁ㆍKB장기주택마련저축 등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에 가입한 소득공제 상품에 20만원 이상 추가 입금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30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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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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