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고, 내년부터 '상호저축은행' 될듯

하반기 구조조정 거쳐…BIS비율 기준 상향검토 상호신용금고가 내년부터 '상호저축은행'이란이름으로 새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금고업계는 하반기중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형 우량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0일 "지난 2월말 금고의 명칭을 상호저축은행으로 바꾸는내용의 상호신용금고법 개정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했다"며 "내년부터는 명칭이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금고업계가 구조조정 단계에 있고 아직도 부실금고들이 남아 있는만큼 하반기에 일단 한번 더 구조조정을 거친 뒤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공포된 개정 상호신용금고법은 공포일로부터 2년안에 금고의 명칭을변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반기에 있을 금고업계의 구조조정은 금고가 대부분 6월 결산법인인 만큼 올해재무상황이 정확히 나오는 오는 9월쯤 재무상황을 토대로 금융감독원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등의 방법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행 4%인 금고의 BIS 비율을 5%로 높여 업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촉진,은행이란 이름에 걸맞은 대형 우량금고들로 업계를 재편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월 국회에서도 재경위 의원들이 은행이란 명칭을 사용하려면부실금고부터 정리해야 한다면서 BIS비율을 5%로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고 정부내에서도 이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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