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사이트로 물건을 직접구매하는 사람들을 ‘직구족’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잡기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이 증가한 가운데 이들을 잡기위한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인터넷 직구, 구매대행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56%나 증가한 4억 8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직구 인기에 발맞춰 카드사들은 직구카드 출시를 비롯해 할인 등의 혜택을 내걸며 ‘직구족 잡기’에 나섰습니다.
농협카드가 새롭게 출시한 직구카드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캐쉬백 카드입니다.
한도와 횟수, 이용실적, 이용업종에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액의 2%, ATM이용액의 0.5%를 무제한으로 캐쉬백 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박용철 팀장 NH농협카드 카드회원사업부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조건없이 무제한 해외가맹점 이용고객에게 2%를 환급해 드리는 국내 최초의 해외 전용카드입니다. 해외직접구매 고객에게 특히 유용한 상품입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직구족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해외직구족 고객을 위한 ‘에브리몰 카드’를 출시하고 배송대행 업체인 아이포터와 함께 6월말까지 배송료 최대 70%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국민카드 역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 신상품 ‘정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직구, 해외이용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회익 팀장 우리카드 제휴영업부
“올해 2월 출시된 에브리몰 카드는 고객들에게 최대 15% 할인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5월 프로모션기간에는 배송비의 최대 70%까지 할인해드리고 있고요. 수리비용에 대해서 무상수리 보증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 구매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까지 더해지면서 해외직구족의 구매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