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말 분양이 예상되는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단계 아파트보다 평당 100만원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덕테크노밸리측에 따르면 2단계 사업지구의 토지보상가가 1단계 대비 40%이상 인상됐고 1단계 사업지구내에는 없는 교량과 하천 등으로 인해 2단계 사업추진시 공사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동주택용지 분양가가 평당 100여만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측은 2단계 산업용지 가격을 1단계 분양가격(평당 50만원)보다 15만원 인상된 65만원선에서 공급하게 됨으로써 사업수지 확보차원에서 공동주택용지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단계 공동주택용지 분양가는 1단계 공동주택용지 분양가(평당 130만원내외)보다 100만~140만원이 오른 230만~270만원선에서 결정되고 연이어 아파트 분양가 또한 5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덕테크노밸리(대표 김종봉)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6만5,690평)을 지역업체와 ㈜대덕테크노밸리 주주사인 한화그룹 등에게 수의계약방식으로 각각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6개 블록중 4개 블록은 계룡건설 및 운암건설, 금성백조 등 지역업체에 배정될 것으로 보이며 2개 블록은 한화그룹 건설부문에 돌아갔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용적율 등을 고려할 때 2단계 공동주택 분양가는 1단계 공동주택의 분양가 대비 평당 5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