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프로그램등 4개분야‥내년부터 검정컴퓨터 게임 분야의 국가 기술자격 종목이 신설된다.
노동부는 20일 신산업 분야인 컴퓨터 게임 산업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게임 관련 4개 국가기술 자격종목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 예정인 국가기술 자격 종목은 게임 시나리오를 비롯해 게임 디자인, 게임프로그램, 게임 그래픽디자인 등이다. 노동부는 이 가운데 게임 프로그램, 게임 그래픽디자인 등 2개 종목은 문화관광부 등과 부처 협의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중에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을 개정, 내년부터 연3차례 검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게임 시나리오, 게임 디자인 등 2개 종목은 객관적 측정 방법 등에 대한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국가 기술자격 종목에 추가할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 분야가 새로운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가기술 자격 종목을 신설하게 됐다"며 "그 동안 국가 공인 자격 없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한 부분에 속해있던 게임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국내 게임 산업 규모가 연간 2조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 하고있고 수출전망도 밝다고 보고 문화관광부와 게임종합지원센터 설립과 게임산업단지조성 등 게임산업 육성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