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DT캡스, 한국 보안 산업 기술력 과시


ADT캡스가 개발한 ‘사이트큐브', 중국 시장에서 SC72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세계 1위의 보안 전문 기업 ADT의 한국지사 ADT캡스가 개발한 신기술‘사이트큐브’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수출돼 한국 보안 산업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ADT의 모회사인 타이코그룹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13회‘차이나 시큐리티 엑스포’를 통해 플랫폼‘SC720’과 신기술‘서베일린트’를 공개하고, 중국을 비롯한 싱가포르ㆍ인도 등 아시아 5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특히 이 중 ‘SC720’은 지난 9월말 한국의 ADT캡스가 출시한 ‘사이트큐브’의 연구개발팀이 중국 ADT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선보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 동안 브랜드 CI와 경광등ㆍ출동 서비스 등이 수출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연구개발팀이 개발한 보안 기술이 해외에 수출된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추(사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29일 ‘차이나 시큐리티 엑스포’ 행사장 내 타이코 부스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ADT캡스가 아시아 지역 내 보안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었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ADT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를 계기로 ADT캡스의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제품들을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사장은 한국이 이처럼 신기술 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기술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 환경’과 ‘보안 기술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높은 눈높이’를 꼽았다. 그는 또 향후 보안 기술의 발전 방향과 관련 ‘통합’과 ‘단순’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산업과 기술의 발전으로 보안 산업이 보다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보안 기술이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은 단순하고 통합된 형태로 관리하기 쉬운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시된 ‘SC720’과 ‘서베일린트’와 같이 통합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트큐브=사이트큐브는 물리적 보안과 IT 보안이 융합된 플랫폼으로 중ㆍ대형 빌딩 관리에 적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이다. 출입 및 주차 통제ㆍ모니터링 및 실시간 영상 제공ㆍ에너지 관리ㆍ엘리베이터의 층간 제어를 통한 방문자의 출입구역 제한 등 다양한 보안 기능들을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손과 발을 사용하듯이 편리하게 빌딩 전체의 보안 및 관리를 통제할 수 있다. ▲서베일린트=서베일린트는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서베일린트는 ADT의 모회사인 타이코그룹이 지난 4월 인수한 프록시멕스가 개발한 기술이며 빌딩을 관리하는 개별 보안ㆍ관리 시스템을 통합시켜 사용자들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공항ㆍ항만ㆍ국경지역 등 대규모 시설들이 밀집된 지역 관리에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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