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포인트시대에는 빅5를 비롯, 중가권 업종대표주, 실적호전 중소형주, 건설주 등이 투자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8일 LG증권은 기관화장세가 심화되면서 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전력·삼성전자·SK텔레콤 등 빅5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증권은 이와관련,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 이동하면서 기관은 환금성, 유동성, 그리고 대표성을 갖춘 이들 빅5의 편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또한 하반기에는 반기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가 전개되면서 옐로우칩으로 일컬어지는 중가권 업종대표주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 투자유망종목으로 LG화학·삼성전기·LG전자·대한항공·금강개발 등을 꼽았다.
LG증권은 이들 중가권 업종대표주들은 빅5에 비해 주가수준이 낮으면서도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를 수반함에 따라 유동성도 뒷받침되는 기관선호주라고 밝혔다.
LG증권은 이와함께 기관화장세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소외받아 왔던 중소형주중 실적호전과 재무 안정성이 돋보이는 금호전기·세림제지·풍산·남해화학·동아제약 등이 순환매 차원에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증권은 이밖에 지난 5월 현재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6% 증가하고, 건축허가면적 역시 46.5%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LG건설·계룡건설·현대산업개발·한일건설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