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 웰빙 제품] "라이프 업그레이드"

올 봄엔 더 잘먹고…더 잘살자

[베스트 웰빙 제품] "라이프 업그레이드" 올 봄엔 더 잘먹고…더 잘살자 • 남양 맛있는 우유 GT • 야쿠르트 '쿠퍼스' •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 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 서울우유 MBP • 애경 '라이스 발아현미' • 웅진쿠첸 IH 압력밥솥 •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 • 동양매직 '클림 식기세척기' • 르노삼성차 'SM시리즈' • 빙그레 '스위벨' • 농심 '홍삼수' • 매일유업 '구트HD-1' • 광동제약 '비타500' ‘웰빙’이라는 말은 우리 일상생활에 너무 깊숙히 파고들어와 웰빙라이프 스타일은 이제 더 이상 낮설지 않다. 때문에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몸에 맞는 음식을 먹고 보다 친환경적인 상품을 쓰고 보다 공기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웰빙 열풍은 한마디로‘잘먹고 잘사는 법’으로 정리된지 오래다. 식생활을 물론 의생활, 주생활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심지어 자동차, 가전제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웰빙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상품이 없을 정도다. 한마디로 웰빙 붐이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너도나도 웰빙을 외쳤던 상품들 가운데서 옥석을 가리는 시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더욱 질높은 상품을 택할수 있는 ‘웰빙족’으로 업그레이드 변신중인 셈이다. 요구르트·우유, 웰빙성분 첨가 기능성·맛 차별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웰빙 트렌드를 가장 선도하는 것은 먹거리 분야다. 식품업계는 히트상품이면 히트상품대로, 시장에서 다소 밀리는 상품은 웰빙 성분을 첨가해 신상품을 속속 출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최근들어 요구르트 시장은 간 보호 성분을 강화한 신상품으로 웰빙 열풍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 등으로 유난히 간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한국인의 생활특성을 고려한 웰빙 상품이다. 매일유업의 ‘쿠트 HD-1’은 간 보호 및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추출물(HD-1)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발효유에 적용한 제품이며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함유돼 있다. 자녀가 있는 집안에서는 일상 음료수나 마찬가지인 흰우유 시장도 앞다퉈 웰빙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유 제조사들은 쇠락기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던 기존 흰유유 제품에 먹거리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를 감안, 맛이나 기능을 차별화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남양 맛있는우유GT’는 까다로운 소비자를 겨냥, 원유의 잡맛을 없앨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해 우유 맛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출시된 이래 한달 만에 하루 100만개(200ml 기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서울우유는 우유의 맛도 맛이지만 기능성을 첨가한 제품이 웰빙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용 목장에서 집유한 최상급 원유에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물질을 첨가한 ‘서울우유 MBP’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우유의 기본 영양성분인 칼슘을 강화한 것은 물론이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3와 우유 단백질에서 분리한 칼슘 흡수 촉진성분인 펩타이드 CPP까지 첨가, 칼슘이 소비자의 몸속에 흡수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기능을 할수 있도록 기능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디저트, 천연원료 그대로…저칼로리 강조 간식이나 디저트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흔히 ‘웰빙형 소비자’라면 겉으로 드러나는 날씬한 몸매, 이른바 몸짱을 떠올리기 십상이어서 살찔 우려가 높은 달콤한 간식이나 디저트는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간식이나 디저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는 이름 그대로 영양소는 충분하면서 칼로리는 가벼운 특징을 강조한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멕시코, 브라질 등 4개의 자사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식물을 최적의 수확기에 천연 원료를 그대로 농축시킴으로써 식물 고유의 영양소가 최대한 보존돼 있다. 빙그레가 내놓은 요거트 ‘스위벨’도 웰빙 弔噓?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방을 기존 요거트 제품의 절반 이하인 1%로 낮춘 저열량ㆍ저지방 제품으로 식사 후에 디저트를 즐기고 싶지만 살찔 걱정 때문에 참고 만다는 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예로부터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회복, 스태미너 강화 등의 효과로 몸에 좋기로 유명한 홍삼은 비싼 가격이나 씁쓸한 맛 등으로 인해 쉽게 접하기 어려웠으나 웰빙 열풍 이후 다양한 먹거리로 개발되고 있다. 농심의 ‘홍삼수’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으로 전국 각지의 홍삼 수백가지를 수집해 각종 성분을 분석하고 우리 입맛에 맞게 온 가족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내놓게 됐다. 홍삼과 마찬가지로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받던 쌀뜨물을 화장품으로 개발한 사례도 있다. 애경은 옛 선조들이 쌀뜨물 세안을 하던 데서 착안, 클렌징 브랜드인 ‘포인트’에서 보습 효과와 얼굴 결을 밝게 가꿔주는 효과가 뛰어난 쌀로 만든 클렌징 ‘화이트 라이스’를 내놓았는데 최신 제품에는 경상남도 산청의 국내산 유기농 발아현미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가전·자동차, 지능화로 다양한 편의시설 채택 그런가하면 가전 제품시장도 공기청정기는 이미 혼수 품목에 오를 정도로 웰빙 핵심상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식기세척기, 압력밥솥 등 다양한 상품들까지 웰빙 생활의 영향권내로 속속 진입중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의 케어스 청정기는 새집 전용, 유아전용, 애완동물 전용 필터를 골라서 장착할수 있도록 개발되는등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동양매직의 식기세척기 ‘클림’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주부들의 요구사항을 집약시킨 상품으로 설거지에 매인 주부들에게 여유있는 ‘웰빙 생활’을 돌려준다는 의도로 개발됐다. 때문에 이 제품은 시간 절약, 부피 최소화, 조작 간편화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몸에 좋은 현미밥을 보다 맛있고 보다 영양 높게 먹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압력밥솥도 웰빙 상품으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웅진코웨이의 ‘쿠첸 IH압력밥솥’은 흑미, 잡곡, 현미 등 각 재료 특성에 따라 건강밥을 지을수 있으며 입맛에 따라 꼬들한밥, 쫀득한 밥을 짓는 등 맞춤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이제 자동차까지도 웰빙 개념을 비껴갈수 없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새로 출시되는 SM7과 뉴 SM5, SM3 등에 웰빙 소비자들의 편의를 배려하기 위해 차내 가죽시트의 항균 처리, 실내외 온도 차이를 감지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 , 유해가스 자동감지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채택했다. 입력시간 : 2005-02-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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