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동차] 4~5억달러 규모 해외 DR 발행

현대자동차가 오는 8~9월중에 4억~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발행한다.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계안(李啓安)사장이 현대자동차의 DR 발행을 위해 지난 6일 미국과 유럽지역을 방문, 현지 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현대차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당초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DR을 발행하려 했으나 투자대상자가 적어 미국지역으로까지 대상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DR 발행가는 국내주가와 현지사정 등을 고려해 결정되는데 현대차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3만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현대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자금으로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에 해외 DR 발행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해서 자본금을 현재 1조4,000억원에서 3조원대로 늘리고 부채비율도 200%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와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실적호전으로 해외투자가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좋아 예정대로 DR 발행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중에 6,000만달러 상당의 DR을 발행하고 지난 5월에는 3,521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노력을 벌이고 있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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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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