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차기 회장은 이날 최종 투표에서 3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금투협 기자실을 찾아 “금융투자업계의 엄혹한 현실을 타파하려면 대외 협상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회원사들에 호소했고 그 점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64개 회원사 중 16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 1차 투표에서 50.69%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협회 규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다시 열리게 된다.
황 차기 회장은 “금투업계 현실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회사 할 것 없이 모두 어렵다”며 자본시장 침체를 극복하며 국민 행복을 위한 금융투자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좋은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이 부를 축적하며 국민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금융투자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