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에스이, 작년 매출 880억 ‘사상 최대’

전년比 1774% ↑…영업익도 420% 증가 49억

지에스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에스이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774%, 420% 증가한 880억원과 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회상장에 따른 영업권 상각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연간 80억원이 넘는 공급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이상한파까지 겹쳐 9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권 상각이라는 단기 악재가 있지만 회사의 실질적인 영업성과와는 다른 재무적 사안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회상장한 업체는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 기업회계기준 및 세법에 따라 영업권을 상각해야 한다. 최대 5년까지 상각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나, 지에스이의 경우 일시상각방식을 선택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단기적인 재무지표만을 염두에 둔다면 상각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도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성장추세에 있다는 관점에서 ‘정리할 부분은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낫다’라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일시상각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지에스이의 1ㆍ2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5%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목표 달성은 물론 첫 매출 1천억원 달성도 점쳐진다. 특히 최근 리비아 등 중동지역 정치혼란에 따른 유가급등이 호재로 작용해 공급권역내 B/C유 사용 산업체의 도시가스로의 전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정책적으로 대규모 산업체에 대해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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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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