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버스와 지하철에서 후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한 횟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가 2일 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LG 마이패스` 회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버스와 지하철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지난 2002년 대비 51.2%(버스 62.9%, 지하철 3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횟수는 버스가 월 평균 15.4회, 지하철은 14.3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달 동안 교통카드로 결제한 월평균 버스요금은 1만71원, 지하철 요금은 9,507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원 중 교통카드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지역이 46.3%, 경기 44.7%, 인천 47.7%에 달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애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카드 관계자는 “교통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회원들은 카드 사용금액과 신용판매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우량고객으로 분류된다”며 “향후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한 주유ㆍ항공ㆍ여행 제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