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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 이전 내년부터 본격화

이전계획 수립 사실상 마무리

지방 혁신도시로 옮겨갈 147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 수립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 중 모든 청사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방이전계획 승인을 끝으로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옛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통합된 기관으로 본사는 대구혁신도시(337명), 교육∙연수 기능은 제주혁신도시(34명)로 옮겨간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혁신도시 이전사업에 총 16조8,000억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혁신도시 내에 새 청사를 착공한 기관은 총 63곳으로 올해의 경우 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 등 대형 공기업을 포함한 31개 이전기관이 착공식을 가졌다. 나머지 기관도 내년 중에는 모두 신청사 착공에 들어가 이전기관 총 147개 중 임차청사를 사용하는 27개 기관을 제외한 120개 기관의 청사 건립이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내년 중 청사 건축비 9조원, 아파트 29만가구와 22개 학교 건설을 위한 3조6,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이전 청사 건축에는 지역건설업체가 40% 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오는 2013년 말까지 연장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내 토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토지는 전체 유상공급분 2,733만㎡ 중 61.6%(1,685만㎡)의 분양이 끝났다. 이 가운데 이전공공기관 부지는 95.9%가 팔렸고 주택용지는 6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진척속도가 빠른 기관은 국토해양인재개발원(제주)으로 청사 공정률이 60%이며 이외 경북혁신도시로 가는 우정사업조달사업사무소(공정률 33%), 광주전남으로 이전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공정률 28%) 순이며 이들 기관부터 내년부터 단계적 이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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