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방한


평범한 직장인의 신분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ㆍ45ㆍ사진)씨가 한국을 방문한다. 대한화학회(회장 이순보)는 2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4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에 다나카씨가 참석, 기조강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화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행사에서 다나카씨는 ‘레이저를 이용한 거대분자 이온화에 관한 연구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다나카씨는 일본 시마즈제작소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연성 레이저 이탈’ 기법을 개발해 단백질 등 생체고분자의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길을 연 공로로 지난 2002년 존 펜 미국 버니지아 커먼웰스대학 교수,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연방공과대 교수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공동수상했다. 그는 대한화학회 학술대회에 이어 22일에는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열리는 ‘질량분석에 의한 복합당질의 구조연구’ 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화학회의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화학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 2,0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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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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