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 국제경제전망] 美 나스닥 활황 계속될 듯

미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장마감일인 17일 사상 54번째 최고치인 3,753.06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오른 나스닥을 비롯 미 증시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여력이 여전해 당분간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전문가들은 FRB가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Y2K) 문제발생 우려와 연말 증시충격을 감안, 이번 회의에서는 현행 5.5%인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2월초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미 경제가 4·4분기에만 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우존스뉴스와 CNBC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금융기관의 3분의 2가 내년 상반기안에 금리가 6%까지 오를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산되면서 17일 유로화는 1달러당 1.0063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한때 1달러선이 붕괴됐던 유로화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권의 경제성장속도가 미국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1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유로권의 경제성장 지속여부를 시험하고 있어 이번주에 1달러선이 재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가 다시 배럴당 27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국제유가는 유엔이 이라크 수출물량을 하루 220만배럴로 엄격히 제한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여전한 상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지속되면서 유가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국제유가 그래프는 우상향 곡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관련기사



김호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