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배당기업 주가도 잘 오른다

올 배당지수 구성종목 연초보다 8.34% 상승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들이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배당지수 구성 종목들(44개)의 주가(15일 현재)는 연초보다 8.34%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2.5%)보다 5.82% 포인트, 전체 상장 종목들의 상승률(3%)보다 5.34% 포인트 각각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이후 배당을 실시한 상장 기업의 주가등락률도 코스피 상승률을 평균 10.59% 포인트 웃돌았다.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S-Oil이 94.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한전선(47.51%), 동국제강(47.51%), KT&G(41.37%), 한미약품(34.52%), 한국가스공사(34.46%), 에스원(33.75%), LG건설(33.05%), 삼양사(32.8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중에는 금호산업 주가가 올들어 307.55%나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고 금호석유화학(129.37%), 삼부토건(127.01%) 고려개발(111.01%) SK(106.04%) 등의 순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배당 기업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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