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SBS, “영업여건ㆍ실적전망 모두 양호”-하이證

하이투자증권은 21일 SBS에 대해 “KBS의 수신료 인상은 영업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오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실적전망도 양호해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8,000원(전일종가 2만6,450원)이 제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 KBS 수신료를 1,000원 인상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의결에 따라 KBS2 광고의 단계적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신규 종합편성채널이 실제 방송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장입지를 구축하기 이전 시점까지는 SBS의 방송광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광고판매 현황도 우호적이다. SBS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쟁사인 MBC, KBS2에 비해 광고판매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광고판매의 경우 KBS2와 MBC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12.4%, 3.6% 줄어든 반면 SBS는 28.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SBS는 오는 1분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SBS의 1분기 영업흑자 기록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의 처음이다. 민 연구원은 “현 주가는 종편채널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판단”이라며 “▦빠른 실적개선 가능성 ▦방송광고 규제완화 정책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SBS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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