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원시 의장단선거 '돈잔치'

금품 억대 살포 확인…5~7명 사법처리 방침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억대 금품이 살포됐다는 증거를 잡고 의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0여명의 시의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뭉칫돈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중 확인된 5∼7명에 대해서는 13일께 우선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정한식 의원이 모 의원측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한 1,000만원이 창원시의회 사무국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이 돈의 출처와 경로도 포착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추가 혐의 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13일께 통보되는 계좌 추적 결과와 통화 내역 을 최종 수집, 관련 의원들을 일괄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창원시의회 의장단 억대 금품 수수사건은 지난달 23일 임시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정한식 의원이 금품 제공이 있었다고 폭로한 후 경찰이 뚜렷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해 답보 상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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