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자동차船 장기계약 체결

현대車와 합의…5,000억 규모 ABS추가 발행현대상선이 현대자동차와 자동차선 운용에 대한 장기계약을 체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이 가능해졌다. 13일 채권단과 현대상선 등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최근 현대차와 상선의 자동차선 계약을 1년 단위에서 5년 단위의 장기계약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LNG선 매출 채권을 담보로 추진중인 5,000억원 가량의 ABS발행과 함께 자동차선을 담보로 5,000억원 규모의 ABS를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돼 모두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현대차의 자동차선 인수시 현대그룹 지원이라는 문제를 피하면서 실질적으로 상선의 자구노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역시 자동차선 장기계약시 ABS 발행에 적극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출 1조원에 이르는 80척 규모의 자동차선 사업부문은 60~70%가 현대차 물량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조원의 자금만 마련되면 하반기까지 재무구조나 자금 운용면에서 많은 부담을 덜게 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