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대표 장석정)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추선 「두성호」가 건조이후 처음으로 지난 1·4분기에 흑자를 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 84년 건조된 두성호는 유가하락에 따른 불황으로 적자를 보여왔으나 지난 1·4분기중 용선료 수입이 32억7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71% 늘어난 반면 비용은 6% 줄어 7억8천2백만원의 순익을 올렸다.유개공은 두성호의 운영개선을 위해 그동안 시추기술 개발 및 보유장비 현대화, 시추선 가동일수 연장, 용선계약 단가 개선, 보유인원 소수정예화 등을 추진해 왔다. 두성호는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시추한 광구에서 연속적으로 석유를 발견해 「행운의 시추선」으로 평가받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말까지의 조업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어 올해의 용선료수입은 건조이후 최대인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