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큐렉소, 한국야쿠르트 품으로

유증으로 511만주 획득 기존 최대주주 삼지전자 제치고 최대주주 등극 예정, 이후 계열사 편입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큐렉소가 한국야쿠르트로 넘어간다. 한국야쿠르투는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오르며 큐렉소를 계열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렉소는 한국야쿠르트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으로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큐렉소가 발행 중인 주식(1,872만8,714주) 가운데 27% 가량인 511만5,089주를 인수한다. 특히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8,00%(150만주)를 보유한 삼지전자를 제치고 한국야쿠르트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또 큐렉소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인수함에 따라 앞으로 보유 지분은 한층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BW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발행 이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큐렉소 측 고위 관계자는“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최대주주가 한국야쿠르트로 바뀐다”며 “큐렉소는 최대주주 변경 뒤 한국야쿠르트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야쿠르트는 현재 바이오메디칼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큐렉소의 미래 가능성은 물론 바이오메디칼 부분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해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지난 2009년 7월 15일 능률교육 인수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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