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운 재킷 진화 어디까지…

판초 스타일에 태양광 촉매제로 발열 등 독특한 디자인·다양한 소재 앞다퉈 출시


'겨울 아웃도의 꽃'으로 불리는 다운 재킷이 디자인이나 소재가 다양화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최근 경량성과 보온성에 판초의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비바 판초(26만8,000원)'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700 필파워의 보온성과 20데니아의 고밀도 초경량 소재에 올해 유행하고 있는 판초 스타일을 접목한 신개념 아웃도어 제품이다. 그간 우의나 홈웨어 등에 한정적으로 활용되던 판초 스타일이 다운 재킷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그하우스는 산행 중 비올 때 입어도 거뜬한 물에 강한 구스다운 재킷 '마운틴 아스가드 포빅 다운(39만원)'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원단이 아닌 충전재에 발수 기능을 적용해 소재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동안 거위털은 습기에 약했지만 이를 보완해 버그하우스가 자체 개발한 '하이드로포빅 다운(Hydrophobic Down)'을 충전재로 사용한 것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 톤온톤의 배색 처리로 개성 있는 클라이밍 룩 연출이 가능하다.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도 지난 5일 겨울철에도 워킹과 러닝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트레이닝 다운 재킷(14만9,000원)'을 선보였다. 트레이닝 소재와 다운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재킷으로 디자인과 소재가 독특하다. 앞판 부위에는 보온성과 경량성이 탁월한 고급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등판과 옆선은 마찰시 열을 발생시켜 주는 발열패딩을 적용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소재를 더욱 진화시킨 재킷도 나왔다. 밀레는 입었을 때 2℃ 체온 상승효과가 있는 '윈드스타퍼 히트텍 다운 재킷(35만9,000원)'을 내놓았다. 다운 충전재에 태양광을 촉매제로 열을 발생시키는 코아브리드 원사를 혼합해 보온효과를 극대화, 다른 브랜드의 다운 재킷 보다 보온력이 30%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히트텍 다운재킷 출시를 기념해 28일부터 오는 10월16일까지 신제품 구입시 10%의 할인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10% 할인권을 준다. 정용권 밀레 마케팅 이사는 "고기능성 다운재킷의 인기가 높아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소재, 디자인이 진화된 브랜드가 다운 전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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