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신한지주 4.2% 상승등 은행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이틀연속 상승하며 1,76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3.47포인트(0.77%) 상승한 1,760.82포인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순매도 금액은 630억원 수준으로 지난주보다 매도강도는 훨씬 완화됐다. 기관은 382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57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유통, 건설, 섬유ㆍ의복, 음식료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1~2% 올랐으며 삼성SDI는 보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합작회사 설립 소식에 1.28% 상승했다. 은행주들도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2% 올랐으며 국민은행, 우리금융도 각각 1.9%와 2.2%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도 법인세 추징 철회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호재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류할증료 확대 호재에 각각 4.4%와 3.0%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조가 넘어설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제시되면서 5.02%나 뛰어올랐다. 반면 STX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으며 STX엔진 등 계열사도 동반급락했다. 중국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두산중공업은 10만9,000원으로 마감, 5일째 급락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20개였으며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3종목을 합해 378개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