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점가도 스티브 잡스 추모 열기

민음사, 잡스 전기 25일 세계 동시 출간…예스24, 교보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선 추모 기획전 마련

서점가도 스티브 잡스 추모 열기 민음사, 잡스 전기 25일 세계 동시 출간…예스24, 교보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선 추모 기획전 마련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5일(현지시간) 타계하면서 국내 서점가에도 잡스 추모 열기가 뜨겁다. 교보문고ㆍ예스24ㆍ알라딘 등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추모 페이지를 열고 매장에 특별 코너를 설치해 추모 기획전을 마련했다. 알라딘에서는 잡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8시 반 이후 5시간 동안 잡스 관련 도서 판매량이 평소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5배 가량 늘어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사망 소식 후 잡스 도서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국내에 출간된 잡스 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영업점에 분야별 잡스 관련 도서를 모은 판매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국내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 관련 도서는 아동ㆍ청소년 도서를 포함해 20여 종이 넘는다. 이 중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책으로는 ‘스티브 잡스 이야기(명진출판사)’와 ‘iCon 스티브 잡스(민음사)’ 등이 있다. 짐 코리건이 쓴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잡스의 시련과 성공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고 ‘iCon 스티브 잡스’는 잡스의 창조성에 초점을 맞춰 윌리엄 사이먼과 제프리 영이 함께 집필한 평전이다. ‘아이 리더십(웅진지식하우스)’은 20여 년간 잡스와 함께 애플을 진두지휘했던 애플의 전 수석부사장 제이 엘리엇이 잡스 전문 집필가인 윌리엄 사이먼과 함께 쓴 책이다. 이밖에도 잡스 연구가인 카민 갤로가 쓴 ‘스티브 잡스 프리젠테이션의 비밀(랜덤하우스코리아)’,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비즈니스북스)’, 린더 카니의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북섬)’ 등의 책에서 잡스의 빛나는 유산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잡스의 첫 공식 자서전인 월터 아이잭슨의 ‘스티브 잡스(가제ㆍ민음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는 25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어판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잡스 사망에 따라 전기 출간을 종전 11월 21일에서 이달 25일로 앞당긴다는 연락을 미국 측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스티브 잡스’는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경쟁자, 동료 등 100여 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포토] 파란만장했던 스티브 잡스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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