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이번 강등이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금융부문의 위험이 계속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으로 스페인의 조달금리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S&P는 “경기침체로 인해 스페인 정부가 선택할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실업률 상승과 재정 긴축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마드리드와 다른 지역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S&P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스페인 금융권 지원에 모두 참여할지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S&P는 스페인 정치권이 정부 개혁안을 지지하지 않거나 유로존이 스페인 조달금리 급등을 막지 못하는 등의 경우에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