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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해외 업체들이 국산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는 승용차 시장을 넘어 이륜차ㆍ상용차ㆍ버스 등의 시장까지 진출하며 국내 업체와 경쟁 체제를 갖추는 양상이다.
BMW 모토라드는 12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BMW C 600 스포츠와 BMW C 650 GT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대형 바이크 모델만 내놓던 BMW 모토라드는 이로써 스쿠터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일단은 500㏄ 이상 빅스쿠터시장에서 야마하ㆍ스즈키 등 수입업체들과 경쟁하겠지만 시장이 커질 경우 국내 모델들이 우위를 보이는 소형 스쿠터시장의 고객들도 일정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륜차시장이 수입 브랜드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와 있다면 상용차와 버스 등은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스카니아와 볼보트럭은 잇따라 카고트럭 신모델을 내놓고 있다. 최근 스카니아코리아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6×4(전체 6개 바퀴 중 뒤쪽 4개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카고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볼보트럭코리아도 볼보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인 UD트럭의 큐온을 오는 19일 출시한다.
탱크로리ㆍ암롤ㆍ윙바디 등 다목적 차량들로 사용되는 6×4 카고트럭은 지금까지는 현대상용차의 트라고와 타타대우 프리마가 양분해왔다. 지난해 약 3,000대가 팔린 국내 시장에 스카니아와 볼보트럭이 진출하면서 국내 업체는 이들과 전체 파이를 나눠 가져야 할 상황에 놓였다.
현대차가 독점해온 버스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업체인 대우버스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 업체가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월 말 버스 및 승합차 전문업체인 중국 상하이선롱버스가 선롱버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25인승 듀에고EX를 내놓았다. 선롱버스코리아는 듀에고EX의 판매목표를 연간 400대로 잡았다. 국내 시장규모가 4,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10%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국내 도로와 지형에 적합한 마을버스까지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