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천안함 사고원인 결론 나오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조치할것"

李대통령, 軍원로들과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고 관련 해법 등을 듣기 위해 22일청와대로군원로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군원로들과 얘기를 나누며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이대통령,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 이상훈전국방부 장관. 손용석기자

SetSectionName(); MB "천안함 사고원인 결론 나오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조치할것" 李대통령, 軍원로들과 간담회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고 관련 해법 등을 듣기 위해 22일청와대로군원로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군원로들과 얘기를 나누며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이대통령,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 이상훈전국방부 장관. 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천안함사태와 관련, "(침몰원인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단호한 대응할 것"이라며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분명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2명의 군 원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공조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어 머지 않아 1차 원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원로들은 "객관적으로 국제 전문가와 원인을 찾는 대통령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런 과학적인 노력을 통해 북 소행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번에는 정말 단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원로들은 또 "이번 천안함 사태야 말로 전시 작전권 이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찬모임에서 이 대통령은 "군 스스로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으로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에 대한 개혁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나는 기본적으로 군을 믿지만 관행적으로 계속 해 오던 일을 한번 철저하게 돌아보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해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 원로 대부분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2012년으로 예정된 한미 전작권 이양 시기를 늦추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군 원로와 오찬모임에 이어 23일에는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취임후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두 전직 대통령 초청 오찬은 천안함 사고 대응과 관련한 '국론모으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천암함 사태를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사태로 규정한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 단합"이라면서 "국론을 모으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은 각계 원로와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한 데 이어 여야 3당 대표 오찬간담회(20일),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21일) 등을 잇따라 가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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