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신용카드 정산단말기(POS 단말기)를 수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한찬건 상무, 데몰라 알라데코모 CHAMS그룹 사장, 바이텔 정석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문업체 바이텔의 신용카드 정산단말기 4만대를 나이지리아 CHAMS그룹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총액은 2,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다음달부터 2010년까지 제품 공급을 진행한다. 바이텔의 제품은 IC카드 리더, 프린터 등이 내장되고 휴대가 가능한 최신형 제품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 신용카드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제품 공급을 통해 뱅킹시스템 구축 사업 확대에 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아프리카, 중동,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뱅킹시스템과 단말기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