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달말 교환 '상품관세 양허안' 한·EU "최종결과와 근접할것"

FTA 1차협상 종료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11일 끝난 가운데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는 “지금까지의 FTA 1차 협상 중 가장 많은 진전을 이룬 협상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이그나시오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와 외교통상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이 ‘빨리빨리’ 모드로 협상에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6월 말 상품관세 양허안을 교환할 예정인데 양측이 초안을 최종 결과물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제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U 측은 지리적 표시제에 따라 보르도 포도주, 스카치 위스키 등의 용어를 쓰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포도주와 증류주는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 협상에 의해 이미 보호되고 있어 한ㆍEU FTA 협상의 별도 의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2차 협상은 오는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며 양측은 2차 협상 전에 비디오 회의 등을 통해 1차 협상에서 논의하지 못한 원산지 규정, 일부 서비스 분야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베르세로 대표와 김 대표는 “1차 협상에서 양측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공감대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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