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6> 대림산업

'정직한 인재 찾기' 3단계 면접 실시<br>올 예년수준 100여명 채용<br>지방대 출신도 중용 방침

67년의 오랜 역사를 배경으로 건설업계를 선도해온 대림산업은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제공해오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입사경쟁률이 200대 1을 넘어섰을 정도로 구직자들의 취업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100여명을 채용한 대림산업은 올해 한 해도 비슷한 규모인 100여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전국에 사업장이 있는 건설회사의 특성상 지방대 출신도 차별 없이 중용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래 전부터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표방해왔으며 무엇보다도 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건전한 사고를 지니고 있으며, 정직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진 인재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인의 역량을 결집해 조직의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조직친화력을 겸비하면 금상첨화다. 신입사원 선발과정은 크게 서류전형, 인ㆍ적성검사, 면접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회사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살펴본다. 면접전형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면접, 임원면접의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에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총 20~40분에 걸쳐 진행되며, 면접관 3~5명이 지원자 1명을 집중 평가한다. 주제는 건설업계, 전공 및 직무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10~20분간 정리할 시간을 준 뒤 10~15분간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이다. 회사측은 전공 및 직무와 관련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 내용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하는가 등을 중점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집단토론 면접은 30~40분에 걸쳐 다수 대 다수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장을 펼치고 토론을 하는 모습을 통해 의견을 모아나갈 수 있는 조직 친화적 인재인지가 평가의 핵심을 이룬다. 임원 면접은 기본적인 소양을 살피는 단계로 다른 면접단계보다는 긴장감이 덜하며 공격적인 압박질문보다는 학교생활과 인간관계 등을 주로 묻는 편이다. 대림산업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해 다른 기업에 비해 유달리 장기 근속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회사측은 부하직원은 상사의 지혜를 배우고, 상사는 부하직원의 패기를 배우는데 주저함이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 유연하지만 강한 직원으로 성장시켜 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식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 혜택이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돌아가 대림산업의 급여와 복리후생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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