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양극화되는 소비행태를 감안해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실속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점에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설 본판매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는 이번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체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확대했다.
특히 소비 양극화 추세를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과 중저가 실속 세트를 함께 늘리고 ‘고객 맞춤형’상품을 기획했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울릉칡소 명품세트(74만원)와 영광 법성포 수라굴비세트(300만원) 등이 있다.
중저가 선물 가운데는 사골·우족·꼬리로 구성된 한우보신세트(12만원), 사과배 혼합세트(12만원) 등 대표 상품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영광 참굴비 실속세트, 수협 중앙회 참굴비 실속세트, 해다올 참굴비 실속세트 등을 8만원에 선보인다.
20만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선물세트도 지난 추석보다 30%가량 확대했다.
지난 추석까지 20만원에 판매했던 ‘현대 화식한우 정나눔 세트’도 1만원 낮춘 19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청과, 정육, 수산 등 물량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린 4만5,000개 준비했다.
10만원 미만 저가 선물세트 ‘굿초이스’품목을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키웠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30% 확대했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글렌피딕 50년산과 40년산을 각각 2,700만원, 1,200만원에 내놓고 프리미엄 참굴비는 10마리에 200만원에 선보인다.
실속 선물로는 한우불고기와 LA갈비로 구성된 송추가마골 실속세트(7만원), 고메홈 음청 2종 세트(3만원)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