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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 현대하이스코, 자동차강판 판매량 증가..2분기 실적 개선 기대 - 우리투자증권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7%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강판의 수익성 약화 등의 이유로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진 2냉연 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데다 지난 3월부터 자동차강판 가격이 톤당 6만5,000원 하락했다”면서 “다만 1분기보다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약 10만톤 증가하고 대부분 수출향으로 지난 3월 가격인하의 영향이 적용되지 않은 점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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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본산 열연 비중 확대로 인한 원가 절감 노력이 반영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오는 7월 중순 일본 고로업체와 자동차업체간 자동차강판가격 협상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엔화약세에 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최근 원재료 현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열연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경우 수익성 개선 정도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양호한 실적에 따른 안도 랠리에서의 추격매수 보다는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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