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Q&A] "기간 조정으로 간다"

지난 주 글로벌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가운데 이번 주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책을 세우고는 있으나 주식시장에서의 반영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브로커와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오늘쯤은 반등이 나올 줄 알았는데? A. 수급이 꼬였다. 오늘도 코스피 1960을 강하게 돌파했다면 시장에서 바닥으로 인식했을텐데 그러질 못했다. 잠시 올랐다가 빠지는건 더 안좋은 시그널이다. Q. 미국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A. 일단 주식시장에서는 수급이다. 수급이 꼬이면 약이 없다. 아직 살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아직 공포도 끝나지 않았고. Q. 언제쯤 수급상황이 완화될 지? A. 지금으로서는 힘들다. 개인들 신용문제도 있는데 신용반대매매도 많이 안나왔고. 향후 숫자로 가시적인 내용이 나와줘야 한다. 지금은 아무리 좋은 내용도 하방경직만 유지할 뿐이다. Q. 시장 반등 시점은 언제로 보는가? A. 당장 상승터닝은 힘들다. 원래 시장은 털릴꺼 다 털게하고 망가뜨려야 오른다. 아직 그게 안나왔다. 시간만 길어지는 기간의 조정으로 갈 듯 하다. Q.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A. 큰장은 연말에 나올 것이다. 현재는 개별종목군만 봐야 한다. Q. 개별 종목군이라면 실적 위주로 보라는 말씀인가? A. 실적도 실적이지만 시장이 어느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먼저 파악해야한다. 바이오주들이 간 다음에는 항상 게임이다. 게임주는 실적이 되면서 경기랑 무관하다. 의외로 M&A재료같은건 잘 안먹히는 시장이고 저평가 PER5배 미만 주식도 지금은 크게 먹히지는 않는다. 무조건 수급 되는게 가는 장이다. 적극적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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