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명품 판매 고공행진

2월 중저가는 소폭 증가 소비양극화 심화

소비시장에서 명품의 판매 증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저가 제품은 소폭 늘어나거나 감소, 소비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 고가 제품의 판매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백화점 품목별 매출액 조사 결과 명품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했다. PDP 등 고가 제품 위주로 전자제품이 팔리면서 가전제품도 24.7% 늘었으며 여성의류도 19.5% 증가했다. 반면 잡화는 전년동월에 비해 8.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아동ㆍ스포츠는 8.5% 줄었다. 할인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의류(3.6%), 가전용품(4.4%) 등은 전년동월 대비 3~4%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잡화와 가정ㆍ생활용품의 경우 각각 9.6%, 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의 구매고객 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5.6%, 0.8%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2.9%, 8.8% 증가했다. 고가 명품 위주의 소비가 고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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