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한국의 상황변화에 맞춰 미국도 북한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며 “그 방향은 남북관계를 이해하는 쪽이어야 하고 미ㆍ북한간 협력을 위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젊은 층의 정치의식이 높아지면서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으며 25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나타나는 등 동아시아에서 문화ㆍ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간의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