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투자심리 안정책 적기 시행"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7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7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모두 발언에서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은 전례가 없지만, 무디스와 피치는 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각 기관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지만, 양호한 재정건전성, 충분한 외환보유액, 다변화된 수출시장, 은행 경영의 건전성 등에 비춰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세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수 있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적기에 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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