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상거래 인프라 全업종 확대

전자상거래 인프라 全업종 확대산자부 개최 'E비즈 국제포럼' 주요내용 정부는 9개 업종에 국한된 전자상거래망을 전업종으로 확대하고 미국·유럽·일본·ASEM 등 주요국가와 전자상거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기업인연합회(가칭)를 구성, 인터넷기업협회·전자거래협회 등 현재 할동하고 있는 크고 작은 7개 민간단체를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세계 20여개국 전자상거래 기구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E비즈니스 국제 포럼」에서 이같은 전자상거래 국제화·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인프라 확충 정부는 시범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하는 업종을 자동차·조선·철강 등 현행 9개에서 전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올 연말까지 11개 업종을 추가 선정할 계획. 석유·중전기·레저·공작기계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를 돕기 위해 설치된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도 4개소에서 40여개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광역시·도가 우선 설치 대상. 지방 상공회의소나 중소기업센터·표준협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E-마켓플레이스 연말까지 11개업종 추가 美·日등과 협력체계 구축…통합단계 결성 정부는 특히 전자정부의 조기구현, 관련 제도정비, 물류기반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 국내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 전경련」 설립 현재 활동 전자상거래 관련 민간단체는 모두 5개. 인터넷기업협회·전자거래협회·인터넷쇼핑몰협회·중소기업전자상거래조합· 연합회 등이다. 여기에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협의회와 ASP협의회 B2B기업인연합회 등이다. 정부는 이들을 한 데 묶어 가칭 「E비즈니스 기업인 연합회」 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판 전국경제인연합회인 셈이다. 정부는 이 단체가 온라인 기업들의 발전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화 이번 포럼은 전자상거래 관련 국제회의로서는 사실상 처음에 해당되는 회의로 평가된다. 1회 대회가 98년 서울에서 열렸지만 규모가 적었다. 이재규(李在奎)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 소장(KAIST 교수)은 『학자뿐 아니라 기업인과 정책당국자,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세계적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를 한국이 처음으로 열었다는 점이 이번 포럼의 의의』라고 평가했다. 산자부는 이번 포럼을 E아시아, ASEM국제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는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희범(李熙範) 산자부 차관보는 『한국이 국제간 협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번 포럼과 동시에 한·미간 전자상거래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양국 소비자 단체간 상호인증과 기업간 공동구매, 정부간 정책협의 등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구체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국가간 전자상거래망을 유럽·일본·중국에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국제 전자상거래에서 만큼은 시장 형성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표준화 등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 참석, 『세계경제는 혁명적인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혁명의 중심에 있다』며 『21세기 지식 정보 강국건설을 위해 E비즈니스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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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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