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뉴욕증시 시황 고용증가, 인텔 실적전망에 일제 상승

4일 뉴욕증시는 고용증가 통계와 인텔의 실적전망 상향에 힘입어 나스닥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6 포인트 (0.94%) 상승한 1,978.62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6.90 포인트(0.46%) 오른 10,242.8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7 포인트(0.53%) 추가된 1,122.51로 각각 장을 마쳤다. 5월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24만8천개 증가했고 지난 4월의 일자리 수정치도 34만6천개나 늘어나 잠정치보다 6만개 증가했다는 소식과 전날 인텔이 2.4분기 실적목표치의 하한선을 당초보다 상향조정했다는 뉴스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사자 주문을늘리면서 증시는 강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한때 배럴당 42달러를 넘어섰던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발표와 미국의 유류 재고증가 통계로 안정세를 보인점도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됐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1,99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많이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상당히 축소됐다. 증시 분석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양호하다는 사실이 고용통계를 통해 입증됐고 인텔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은 기술업종의 경기가 양호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이날 증시 투자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2.66% 오르면서 양대 시장의 강세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AMD(3.63%), 텍사스 인스트루먼츠(3.57%) 등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1% 올랐다. 기술업종의 호경기에 대한 기대로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IBM(0.24%), 마이크로소프트(0.23%), 휴렛 패커드(0.66%) 등 대형 기술주들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 디포에 매장일부를 매각키로 한 할인점 체인 K마트는 13. 98%나 급등했으나 홈 디포는 0.42% 떨어졌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11억2천만주, 나스닥이 14억주로 적은 편이었다. 두 시장 모두 상승종목 수가 하락종목 수의 약 두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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