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텔,PC용 화상카메라 개발

◎마우스 크기… 전화 통해 상대방 얼굴 보며 대화/전자우편으로 비디오 이미지 전송·인터넷 접속【힐스보로(미 오리건주) AP=연합】 미 인텔사는 16일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새로운 화상 카메라를 공개, 화상통신의 보편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 인텔사의 신제품은 마우스 크기의 화상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이용, 전자우편을 통해 비디오 이미지를 전송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전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상카메라를 이용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소 사양은 90㎒ 펜티엄CPU, 16M램, 75MB의 하드 디스크 여유공간, 4배속 CD롬, 16비트 사운드 카드와 마이크 및 스피커, 2만8천8백BPS 모뎀, 윈도 95, 인터넷 브라우저 등이다. 인텔측은 그러나 비디오 이미지와 오디오 데이터의 처리능력이 향상된 인텔의 MMX 펜티엄을 장착한 PC면 더욱 좋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카메라만 구입할 시에는 2백달러, 인텔이 제공하는 고속모뎀까지 함께 살 경우에는 4백달러이다. 화상 통신 기술은 실용화된지는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지않은상태이지만 최근 인터넷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용 화상 카메라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부터 경쟁이 가열되고있지만 인텔과 같은 거인의 시장 진입이야말로 시장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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