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초박형 LCD TV 시판

액정 TV는 벽걸이 TV로 활용되는 특성상 주로 30인치 이하의 중소형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 40인치 이상의 초대형 벽걸이 TV로 각광받고 있는 플라즈마(PDP) TV와 함께 차세대 박형 TV시장을 주도할 신기능 TV로 평가받고 있다.LG가 내놓은 제품(사진)은 15.1인치(38㎝) 화면크기에 두께 6.75㎝(받침대 제외), 무게 4.9㎏으로 일반 브라운관을 사용한 17인치 TV(화면크기 40㎝, 두께 41.4㎝, 무게 19.4㎏)에 비해 두께와 무게가 각각 6분의1, 4분의1에 불과한 초박·초경량 제품이다. 또 보통 PC모니터에 사용하는 순차방식을 채용해 작은 글자도 선명하게 재현하며 XGA급 고해상도 PC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방송 수신단자가 있어 디지털TV용 셋톱박스와 연결하면 디지털TV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LG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벽은 물론 책상에 스탠드처럼 세울 수 있고 소비전력이 28W로 브라운관을 사용한 17인치(80W)에 비해 3분의1에 불과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다고 LG는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가격이 200만원 내외로 비싼 편이지만 PC모니터와 겸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대의 고소득층과 신기능 제품 구입에 적극적인 30~40대의 전문직 종사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을 하는 동시에 방송용 자재, 인테리어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1,000대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유럽·미국 등지로 수출해 연간 3,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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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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