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여성 파워가 해마다 거센 가운데 올해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75%를 넘어섰다.
식약청은 수입식품의 검사와 시험분석 전문인력 공채를 실시해 105명을 선발한 결과,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이 75.2%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박사 135명, 석사 1천326명이 응시, 9.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능력있고 책임감 강한 우수 인력을 선발했다”며 “여성들의 시험ㆍ면접 성적이 남성들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도 식약청은 여성과 남성 직원의 비율이
4:6 정도로 다른 행정기관에 비해 여성 직원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2004년 68.9%, 2005년 53.4% 등 여성 합격자가 3년 연속 남성보다 많은 만큼 앞으로 여성 직원 수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