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아차의 생산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또한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긍정적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5,000원(전일종가 5만6,600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8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기아차는 이러한 업황 호조의 최대 수혜주란 평가다.
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가장 많이 높였고 생산능력은 여전히 충분해 업황 호조에 따른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난해 총 213만대를 판매했지만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65만대에 달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차 출시도 이어지면서 주가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시장에 4개 모델, 미국에 3개 모델, 유럽과 중국에 각각 2개 모델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1월에 출시된 모닝은 이미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2012년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신형 카렌스, 오피러스가 출시되고 중국시장에는 K5 등이 판매라인에 합류하면서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