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한국 GDP성장률 전망 4.5%로 하향"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22일 한국의 3.4분기 GDP 통계가 수치상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지만 질적인 면에서 악화됐다며 내년 성장률전망치를 기존 4.7%에서 4.5%로 낮춰잡았다. CLSA는 이날 한국 전략 보고서에서 "3.4분기 GDP의 2.4분기대비 성장률이 0.6%로 나타난 것은 앞서 시장의 예상 성장폭이 0.3%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좋은결과"라면서도 "그러나 가장 (질적으로) 나쁜 이유들에 힘입은 좋은 수치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CLSA는 3.4분기 GDP 성장의 대부분이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었고 국내 수요는 2.4분기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쳐 계속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또 이 미약한 국내 수요 증가도 전적으로 재고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외 소비,투자, 정부 지출은 모두 2.4분기대비 감소했다는 점을 CLSA는 강조했다. CLSA는 보고서에서 "3.4분기 GDP 통계에서 낙관론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내년 한국 경제는 질적인면에서 올해와 같이 좋은 뉴스가 거의 없는 해를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CLSA는 3.4분기 GDP 성장률 통계가 수치상 예상을 웃돌았다며 올해 전체 GDP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3%에서 4.5%로 올려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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